22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Raoul Pal)은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스콧멜커(Scott Melker)와의 인터뷰에서 "내 예상이 90% 빗나가더라도 암호화폐 시총은 1조 달러에서 20조 달러까지 성장한다는 의미"라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네트워크 효과, 사용자 수, 사용자 수의 성장 추이 등을 감안해 향후 10년 내 암호화폐 사용자 수가 40억~50억 명까지 증가한다고 가정한다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 달러에서 200조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티케팅 등 결제에 필요한 수단이 암호화폐로 대체된다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이는 역사상 가장 큰 부의 축적 기간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시장 긴축이 일시 중단됐다"면서 "법정화폐 레버리지 증가 또는 암호화폐 레버리지 증가 없이 이번 암호화폐 사이클 바닥을 치긴 어려울 것"이라 진단했다.
유동성 지표인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감소세가 멈췄고, 레버리지 수요는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다. 지난주는 4월 이후 처음으로 금이나 국가 통화 같은 실물 자산과 가치가 연동된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월간 기준으로 감소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모건스탠리는 "여전히 고점보다 20% 낮은 수준이지만 기관의 극단적인 디레버리징이 일시적으로 멈췄다는 신호일 수 있다"면서 "각국 중앙은행이 계속해서 긴축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투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차입 수요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디파이 플랫폼 대출은 올 들어 70% 감소했다.
또 IMF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인도,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암호화폐와 주식 시장의 상관관계가 대폭 증가했다"면서, "암호화폐 변동성이 전통 시장의 채무 불이행을 초래하는 등 금융 안정성을 해칠 수 있으며, 규제의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진단했다.
IMF는 "아시아 각국은 금융기관에 명확한 암호화폐 지침을 전달하고, 개인 투자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 회의론자 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퍼시픽캐피털 CEO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거품이 붕괴되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소송이 봇물 터지듯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암호화폐 대출업체 보이저디지털을 홍보했다는 이유로 집단소송에 직면한 크립토 친화 억만장자 기업가 마크 큐반 관련 기사를 첨부하고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비트코인 거품이 꺼지면 암호화폐 투자로 돈을 잃은 모든 사람들이 돈을 번 모든 사람들을 고소할 것이라고 수년 전부터 경고해 왔다"고 부연했다. 앞서 코인니스는 Moskowitz 로펌이 마크 큐반을 상대로 플로리다 남부 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