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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겨울, 혼란 속 기회?

레이스캐피털 파트너 "크립토 윈터, 투기꾼 몰아내 '따뜻한 겨울'될 것"...알렉스 탭스콧 "암호화폐 약세장, 혼란 속 기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8/26 [16:45]

암호화폐 겨울, 혼란 속 기회?

레이스캐피털 파트너 "크립토 윈터, 투기꾼 몰아내 '따뜻한 겨울'될 것"...알렉스 탭스콧 "암호화폐 약세장, 혼란 속 기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8/26 [16:45]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Bitcoin, BTC)은 26일(한국시간) 현재 지난해 11월 기록한 약 69,000달러의 사상최고가 대비 70% 가량 폭락한 21,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 이더리움(Ethereum, ETH)도 역사적 고점인 약 4,900달러에 한참 모자란 1,650달러에 시세가 형성돼 있는 등 주요 알트코인이 가격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털 레이스캐피털의 제네럴파트너 이디스 영(Edith Yeung)은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 암호화폐 약세장)는 단기적인 이익을 좇아 시장에 들어온 업계 사람들을 밀어낼 것이기 때문에 결국 '따뜻한 겨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NBC에 따르면, 이디스 영은 "비트코인 가격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떨어졌지만, 그 이상의 것이 너무 많다. 암호화폐는 웹3와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가 중요하다"며 "개인적으로 인터넷 사용자들은 이제 자신의 데이터를 기술 대기업에 넘기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데이터의 소유권이 개인에게 돌아와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연구소' 설립자이자 ‘블록체인 혁명’의 공동 저자 알렉스 탭스콧(Alex Tapscott)도 지난 7월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크립토 윈터는 혼란 속에서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약세장에서는 훌륭한 아이디어들이 만들어지고,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긴다"며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약세장이 가져오는 기회에 집중하는 것을 선호한다. 지금은 약세장 속에서 나올 수 있는 기반 다지기(building)에 집중해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며 "이전 약세장은 우리에게 대체불가토큰(NFT),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스테이블코인, P2E(Play to Earn) 게임 등을 가져다 주었다. 이번 약세장은 웹3 구현의 토대를 마련해줄 것이다. 또 디파이는 보다 성장할 수 있고, 새로운 인터넷 금융 시스템으로 거듭날 것이다. 약세장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들은 침착하게 계속 길을 나아갈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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