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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머지, 암호화폐 시장 회복세 주도?..."장기 상승세 유지는 어렵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8/26 [17:55]

이더리움 머지, 암호화폐 시장 회복세 주도?..."장기 상승세 유지는 어렵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8/26 [17:55]


이더리움(ETH) 개발자들이 24일(현지시간) 머지(PoS 전환) 시점을 확정함에 따라 ETH가 지난 24시간 약 5% 상승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회복세를 주도했다.

 

26(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트레이더들은 머지 이벤트가 단기 상승의 재료로 쓰일 수는 있지만 비관적인 거시경제 상황과 기술적으로 강세 가능성이 높지 않은 비트코인 등을 감안할 때 장기적인 상승세 유지는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유동성 애그리게이터 플루이드의 최고경영자(CEO) 아흐메드 이스마일(Ahmed Ismail)은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암호화폐 약세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DWF랩스의 파트너 투자자 안드레이 그라체프(Andrei Grachev)는 "암호화폐 시장의 투심을 가장 잘 투영하는 지표는 비트코인의 가격이다. BTC가 더 떨어질 수는 있지만, 상승에 대한 기회는 여전히 엄청나다"고 분석했다.

 

특히,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 업체 컴벌랜드(Cumberland) 거래 책임자인 조나 반 부르그(Jonah van Bourg)는 "거시적 역풍 만이 이더리움의 추진력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가오는 이더리움 머지가 촉매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 평가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그는 "실제로 암호화폐 시장이 거시적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계속해 미국 주식과 함께 움직이면서 고르지 못한 가격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연준 역시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운용자산 51억달러 규모 헤지펀드 판테라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 댄 모어헤드(Dan Morehead)는 최근 "이더리움(ETH)의 머지(PoS 전환)가 완료되면 인플레이션율이 PoW 채굴 시절보다 약 9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그는 "작년 8월 런던 업그레이드를 통해 도입된 수수료 소각 모델인 EIP-1559에 따라 ETH는 디플레이션 자산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있다. 이더리움의 머지는 비트코인 반감기의 세 배에 달하는 디플레이션 압력을 불러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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