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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이더리움 PoW 포크 버전 토큰, 장기적 전망 부정적"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9/07 [07:36]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이더리움 PoW 포크 버전 토큰, 장기적 전망 부정적"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9/07 [07:36]

▲ 출처: EthereumPoW (ETHW) 공식 트위터  © 코인리더스


알트코인 대장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작업증명(PoW) 방식 채굴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머지'(PoS 전환)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가 암호화폐 전문 팟캐스트 '언체인드 팟캐스트'(Unchained Podcast)에 출연해 "이더리움 포크 버전이 상당한 수준의 채택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번창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헤이즈는 "이더리움이 가치가 있는 이유는 사람들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작업증명이든 지분증명이든 기술적인 부분은 중요하지 않다. 그들은 그저 메타마스크(MetaMask), 유니스왑(Uniswap) 등에서 ETH을 사용하기 원한다. 대다수의 이더리움 주요 분산 응용 프로그램이 지분증명을 따를 것으로 발표한 만큼 이더리움 포크 버전이 장기적인 성장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며 "초반에는 나와 같이 이것에 흥미를 보이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적절한 시기에 이것을 현금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헤이즈 공동 창업자는 지난달 16일 비트멕스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더리움 머지(PoS 전환) 직후 ETH 가격은 소폭 하락할 수 있지만, 디플레이션이 가시화되고 ETH 가격 상승과 네트워크 사용률 간의 상호순환관계에 따라 장기적인 상승 궤도에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그는 "조지 소로스가 주장한 재귀성이론에 따르면, 시장상황과 시장참여자 사이에는 양방향 간섭이 일어난다. 이에 따라 대세 전환점을 파악해 거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데, 이더리움의 경우 인플레이션에서 디플레이션으로 전환되는 순간이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머지 전후에 내 포지션을 줄이지는 않을 것이다. ETH 가격이 내려가면 오히려 포지션을 늘릴 것이다. 물론 그때그때 파생상품을 활용한 헤지는 필요하지만, 쉽게 얘기하자면 '저점 매수'가 답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만약 이더리움이 머지에 실패한다면 빠르고 악랄한 시세 하락을 겪게 될 것"이라며 "머지 실패에 대비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풋옵션을 활용하는 것이다. 머지가 불발될 경우 ETH 가격은 1,000달러선으로 다시 회귀할 것이다. 반대로 미연준이 공격적 금리 인상을 포기하고 머지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5,000달러 이상까지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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