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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위험 자산군 추세 반전시킬 '와일드 카드'?..."바닥 찍고 반등할 것"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9/08 [16:16]

비트코인, 고위험 자산군 추세 반전시킬 '와일드 카드'?..."바닥 찍고 반등할 것"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9/08 [16:16]



비트코인은 최근 고위험 자산군에 대한 역풍을 뒤집을 수 있는 '와일드 카드'로 남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결국 비트코인은 바닥을 찍고 증시를 뛰어넘는 반등을 보여줄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은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지만, 비트코인은 이럴 때 일수록 보다 잘 '성숙해진다'(ripe). 비트코인은 금과 채권 등과 함께 증시의 하락에 따라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연준의 기조 변화는 시간 문제이며, 그렇게되면 비트코인이 1차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더리움(ETH)은 증시와의 상관관계(동조화)가 보다 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코인게이프는 "BTC/USD 일봉차트 기준 BTC 캔들이 18,000 달러 아래에서 봉 마감이 된다면 하방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 현재 BTC 가격은 200일 EMA 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새로운 하락 사이클이 시작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디어는 "비트스탬프 BTC/USD 주봉차트 기준 주봉이 1만9250달러 아래에서 마감되면 BTC 가격은 최대 1만7675달러선까지 급락할 수 있다. 일봉 기준 BTC 차트는 현재 하락깃발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하락세의 연장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단계에서 가장 가까운 저항은 1만9250달러선, 가까운 지지는 1만8600달러선이란 설명이다.

 

한편,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리서치 기관 아케인리서치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미결제 약정 규모가 약 56만5579 BTC(약 106억달러 상당)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종전 최고 수치는 지난 2020년 2월 기록한 548,096 BTC다. 선물 투자자들은 BTC 추가 하락을 전망하며 숏(공매도) 베팅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해당 데이터는 바이낸스, 바이비트 등 암호화폐 거래소 뿐 아니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같은 전통 상품 거래소 내 포지션을 합쳐 집계한다. 트레이더들은 종종 선물과 현물의 가격 차이, 펀딩 비율 등을 투자 지표로 삼는다. 특히 펀딩비율이 마이너스라면 약세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아케인리서치 소속 애널리스트 베틀 룬데(Vetle Lunde)는 "거래소 내 미결제 약정은 언제나 중립적인 경향이 있지만, 지금은 확실히 BTC 숏 포지션 트레이더들이 공격자 위치에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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