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한국시간)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며 약 한 달 만에 3천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날 오후 5시 36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49% 오르며 3천4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3천만원대 회복은 지난달 19일 이후 25일 만이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3천75만원까지 급등했다.
오는 13일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시장은 8월 C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전월(8.5%)보다는 낮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다고 확인되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지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날 가능성이 커진다.
일단 오는 20∼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또다시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크지만, 11월과 12월 FOMC에서는 인상폭을 0.50%포인트로 줄일 여지가 있다고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2%대 상승률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로 이날까지 휴장하는 가운데,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간 상승세를 보여왔던 이더리움은 0.37%가량 내린 240만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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