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심 악화, '극단적 공포→공포' 전환...피터 시프 "BTC 2만달러는 가짜 바닥"
투자심리도 전날보다 악화된 모습이다. 16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 대비 8포인트 내린 20을 기록했다. 투심이 위축되며 '극단적 공포'에서 '공포'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9,7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65%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20,318.17달러, 최저 19,636.73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3,639억 달러를 기록 중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39.3% 수준이다.
한편 대표적인 암호화폐 회의론자이자 금 강세론자인 피터 시프 유로 퍼시픽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횡보하고 있는 2만달러 가격선은 멍청이들이 침몰하는 배에 오르도록 하는 가짜 바닥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은 투자자들에게 바닥에 살 수 있는 시간을 거의 주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12일 동안 2만 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2만달러선은 거짓 바닥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바닥이 더 내려가기 전에 그 배를 포기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소매판매가 견조한 수준으로 나온 가운데, 국채금리가 오른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27포인트(0.56%) 하락한 30,961.8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66포인트(1.13%) 밀린 3,901.3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7.32포인트(1.43%) 떨어진 11,552.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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