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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권당국 "업그레이드 이더리움, 증권 여부 살펴봐야"...마이클 세일러 "SEC, ETH 증권 취급 가능성"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9/16 [11:10]

美 증권당국 "업그레이드 이더리움, 증권 여부 살펴봐야"...마이클 세일러 "SEC, ETH 증권 취급 가능성"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9/16 [11:10]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이 블록체인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편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가운데,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들어간 이더리움이 SEC의 규제 대상인 증권인지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겐슬러 위원장은 스테이킹(코인 예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암호화폐와 거래소 같은 중개업체 등은 증권법에 따라 '하우이 테스트'(howey test)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 증권법에선 일명 하우이 테스트라고 해서 ▲ 공동의 사업이 있고 ▲ 이 사업에 금전이 투자되고 ▲ 투자에 따른 수익에 대한 기대가 있고 ▲ 해당 수익이 발기인 또는 제삼자의 노력으로부터 나올 경우 증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열린 상원 농업위원회 청문회에서 지분증명(PoS) 블록체인은 투자 계약(Investment Contract)과 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SEC가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특정 코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직을 사임한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신봉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자신의 트위터에 월스트릿저널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더리움 머지(PoS전환)로 인해 SEC는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취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로, 이더리움은 '증권'에 해당한다고 여러 차례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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