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심 개선, '극단적 공포→공포' 전환... BTC 2만달러 두고 곰·황소 공방 지속
비트코인은 18일(한국시간) 오전 9시 43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20,0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21%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20,162.53달러, 최저 19,793.69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약 3,830억 달러를 기록 중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39.4% 수준이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는 다소 개선된 모습이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5 포인트 오른 27를 기록, '극단적 공포'에서 '공포'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핀볼드는 암호화폐 마켓 분석 업체 샌티멘트의 데이터를 인용 "지난 9월 7일부터 9월 13일까지 7일간 암호화폐 거래소로 약 169만 BTC가 유입됐다. 현재 시세 기준 이는 약 335억 달러 상당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주간 거래소 유입"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핀볼드는 "13일 발표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망치를 상회하며 거시 경제의 인플레 우려가 가중되는 한편, 거래소로 유입되는 BTC 물량도 뚜렷하게 증가했다. CPI 발표 당시 대다수 BTC 거래는 코인베이스 현물 마켓, 후오비 파생상품 마켓에서 발생했고, 거래 주체는 대다수가 3~6개월 보유 단기 주소였다. 거래소 고래 입금 비율(Exchange Whale Ratio, 거래소에 입금된 BTC 중 트랜잭션 규모 상위 10개 물량이 입금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급등하며 시장 내 매도 압력이 심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인크립토(BeInCrypto)는 "역대 3번째 50주 이동평균선(MA)과 100주 이동평균선(MA)의 데드크로스가 지난 9월 5일 발생했다"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이며 축적 단계에 들어섰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해당 미디어는 "앞서 발생한 데드크로스는 2015년 4월 20일, 2019년 2월 18일에 발생했으며, 각각 비트코인이 바닥에 도달한지 14주, 10주 만에 발생했다. 이번에도 비트코인이 18,000달러선을 하회했던 6월 이후 12주 만에 발생했다"며 "앞선 두 차례 각각 데드크로스가 발생한지 56주, 42주 만에 골든크로스가 발생했으며, 당시 가격은 데드크로스 대비 111%, 104% 상승했다. 이를 현재 차트에 적용해보았을 때, 이번 데드크로스의 골든크로스는 49주 후인 2023년 8월 14일 발생하며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107.5% 상승한 41,100달러로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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