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연준 3연속 자이언트스텝에 1만8천달러대로 추락...이더리움도 6% 급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비트코인 가격이 1만8천달러대로 떨어졌다.
22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2.38% 하락한 18,490.75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2위 코인 이더리움은 5.74% 급락한 1,255.58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았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3.00~3.25%로 인상됐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1.7%대 하락률을 보이며 장을 마쳤고 암호화폐 시장에도 충격파가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주 초 3개월 만에 최저치 수준으로 밀려났고,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금리 인상으로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역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비트불캐피털의 조 디파스퀘일 매니저는 "연준이 매파적 태도를 유지한다면 시장은 저점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며 인플레이션 지표가 개선되기 전까지 약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핀볼드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투기적이면서 안전한 비트코인이 극단적인 할인폭까지 내려왔다"고 밝혔다.
앞서 맥글론은 최근 킷코 뉴스(Kitco News)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지금의 매크로 환경이 정리되면 비트코인은 오는 2025년 내에 10만 달러에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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