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바이든 대타' 해리스, 트럼프와 접전...암호화폐 미래 '시계제로'

강승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8/05 [07:51]

'바이든 대타' 해리스, 트럼프와 접전...암호화폐 미래 '시계제로'

강승환 기자 | 입력 : 2024/08/05 [07:51]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대결이 초박빙으로 전개되고 있다. 최근 CBS뉴스와 여론조사업체 유거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의 전국 단위 지지율은 50%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49%를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대선 승패의 열쇠를 쥐고 있는 7개 경합주에서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50% 대 50%로 동률을 기록하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같았고, 나머지 경합주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이후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는 모습이 뚜렷해졌다. 흑인 유권자들의 투표 의향은 해리스 부통령 출마 이후 급증했으며,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이 해리스 부통령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 상황 개선과 불법 이민 차단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를 바탕으로 강한 지지층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대선은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통 금융 규제와 관련해 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암호화폐 업계는 그녀의 당선이 규제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혀왔으며, 그의 재선이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된 정책 방향이 이번 대선의 중요한 쟁점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유권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회복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는 반면, 해리스 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서는 보다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 업계는 여전히 두 후보의 정책 방향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요구하고 있다.

 

결국, 이번 대선은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접전만큼이나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도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다. 양 후보가 당선되었을 때 각기 다른 규제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커, 암호화폐 투자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정책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