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탈중앙화 거래소(DEX) 스시스왑(SushiSwap)이 오브스(ORBS)의 레이어3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거래 환경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으로 스시스왑 사용자들은 중앙화 거래소(CEX)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고급 거래 전략을 탈중앙화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스시스왑은 35개 이상의 블록체인을 지원하는 대형 멀티체인 DEX로, 자체 개발한 체인 간 스왑 기능인 SushiXSwap을 통해 15개 체인에 걸친 원활한 토큰 교환을 제공하고 있다.
스시스왑은 오브스의 dLIMIT과 dTWAP 프로토콜을 자사의 멀티체인 생태계에 통합했다. dLIMIT은 완전히 탈중앙화된 지정가 주문 프로토콜로, 사용자가 원하는 가격에 토큰을 거래할 수 있게 해준다. dTWAP(탈중앙화 시간 가중 평균 가격)은 대규모 주문을 여러 개의 작은 거래로 나누어 실행함으로써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는 알고리즘 거래 전략이다.
이번 통합은 디파이(DeFi) 시장에 큰 의미를 갖는다. 기존 금융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던 거래 전략을 탈중앙화 환경에 도입함으로써, 디파이의 기능성과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기 때문에 더 의의가 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러한 전략들은 투자자들에게 더욱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스시스왑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매우 직관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사용자들은 거래하고자 하는 토큰 쌍, 거래 금액, 목표 가격 등을 쉽게 설정할 수 있으며, '주문 내역' 탭에서 실시간으로 주문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복잡한 거래 전략을 일반 사용자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한편, 오브스는 이번 통합을 통해 디파이 혁신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오브스 프로토콜은 현재 1억 달러 이상의 총 예치 자산(TVL)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십 명의 검증자들이 지분 증명(PoS) 합의를 통해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오브스는 dLIMIT과 dTWAP 외에도 유동성 허브(Liquidity Hub)와 선물 유동성 허브(Perpetual Hub) 등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통합은 디파이 시장의 성장과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탈중앙화 거래소가 중앙화 거래소 수준의 기능을 제공하게 되면서,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들이 디파이 생태계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해감에 따라, 이러한 고급 거래 전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오브스는 2017년 설립된 이스라엘 기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레이어3 솔루션을 통해 디파이 생태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오브스의 기술은 이미 여러 주요 DEX에 통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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