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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비트코인 동반 상승...연준 금리 인하와 지정학적 불안이 시장 주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9/23 [15:45]

금·비트코인 동반 상승...연준 금리 인하와 지정학적 불안이 시장 주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9/23 [15:45]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와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비트코인도 한 달 만에 64,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9월 23일(현지시간) 금 가격은 온스당 2,629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는 지난 2주 동안 5% 이상 상승한 결과다. 금 가격 상승은 9월 18일 연준의 0.5%포인트 금리 인하로 인해 촉진되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금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갈등 등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과 11월 미국 대선을 앞둔 상황도 금 투자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골드만삭스는 9월 12일 보고서에서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량이 2022년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3배 증가했다고 밝히며, 내년 초까지 금 가격이 2,7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비트코인도 9월 23일 64,660달러까지 상승하며 8.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연준 금리 인하 이후의 상승세로,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금과 함께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10x 리서치의 CEO 마커스 틸렌은 9월 22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비트코인이 올해 말까지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이번 상승세는 2023년과 유사한 계절적 패턴을 따르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2024년 4분기에 큰 상승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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