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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멕스 설립자 "이스라엘·이란 갈등 속 비트코인 가격은 오를 것"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0/16 [17:00]

비트멕스 설립자 "이스라엘·이란 갈등 속 비트코인 가격은 오를 것"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0/16 [17:00]

▲ 아서 헤이즈/출처: 블로그



암호화폐 전문가이자 비트멕스(BitMEX) 공동 설립자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16일(현지시간)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이 전 세계 경제와 비트코인(BTC)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분석했다.

 

헤이즈는 현재 중동 상황을 '지속적 약한 계층'(Persistent Weak Layer)이라고 표현하며, 이 불안정한 요소가 금융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헤이즈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작은 충돌로 끝나는 경우, 두 번째는 갈등이 격화되어 중동 지역의 석유 및 천연가스 인프라가 파괴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는 경우다.

 

특히 두 번째 시나리오는 석유 가격이 급등하고 세계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는 비트코인이 다시 한 번 안전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드러낼 가능성을 언급하며, 전통 화폐의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가치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헤이즈는 이와 같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때 금과 같은 안전 자산이 상승하는 경향을 언급하며, 비트코인도 마찬가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미국의 대규모 부채 발행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증가가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았다.

 

또한, 그는 투자자들에게 "전쟁에 대한 도덕적 판단보다 금융시장 관점에서의 전략적 판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감안한 신중한 투자 결정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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