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트레이더 "밈코인 인기 정점 도달했다" 경고..."새로운 기회 될 것" 반박도
암호화폐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밈(meme·인터넷 유행어)코인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베테랑 트레이더 '더 플로우 호스(The Flow Horse)'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밈코인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며, "밈코인이 뛰어난 모멘텀 트레이드이지만, 현재는 모두가 동의하는 '컨센서스 트레이드'가 되었으며, 곧 다른 암호화폐 섹터가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에서 영원한 것은 없으며, 밈코인에 대한 지나친 집중은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밈코인의 성공은 도지코인(DOGE)과 시바이누(SHIB)의 사례에서 잘 드러난다. 이들 밈코인은 커뮤니티의 강한 참여와 소셜 미디어를 통한 확산으로 주목받으며 성공적인 투자 사례로 자리 잡았다.
최근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무라드 마후무도브(Murad Mahmudov)는 "암호화폐 시장이 점차 밈코인 중심으로 변할 것"이라며, 밈코인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비트코인 반감기와 결합된 암호화폐 시장의 주기적 특성이 밈코인의 슈퍼사이클을 가능하게 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코인리스트(Coinlist) CEO 라가브 굴라티(Raghav Gulati)는 밈코인 중심의 암호화폐 생태계가 장기적으로 투자자 간 경쟁만 치열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밈코인이 더 많아질수록 투자자들의 관심과 유동성이 분산되며, 결국 알고리즘 기반 큐레이션이 밈코인의 인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굴라티는 "비트코인(BTC)은 밈코인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는 "이번 주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6만 6천 달러를 돌파하며 트레이더들이 게임파이(GameFi)와 밈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며, "이는 시장 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밈코인은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 유명인의 발언, 벤처캐피털(VC)의 투자 집중 등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성장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밈코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