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인지도가 높은 트레이더 다안 크립토 트레이드(Daan Crypto Trades)는 비트코인 미결제약정(OI)이 5억 달러를 넘은 사실을 확인하며, 가격 변동이 커질 가능성을 전했다. OI 증가는 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넘는 등 상승세를 기록하자 비트코인 베팅에 참여한 투자자와 투자 금액이 증가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다안 크립토 트레이드의 전망을 전하며, 코인글래스(CoinGlass)가 7만 달러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입찰 측 유동성을 통해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를 관측한 사실을 설명했다.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은 11월 5일(현지 시각) 미국 대통령 선거 전 비트코인이 신고점에 도달할 확률이 낮을 것으로 점쳤다. 또, 선거 이전 포지션 청산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결과 발표 후에도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가상자산 뉴스 플랫폼 크립토포테이토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 사이에서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피하고자 하는 바람이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30일(현지 시각) 기준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의 유입량이 8억 7,200만 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점에 주목했다. IBIT의 일일 거래량이 지난 6개월 간의 거래량보다 더 많은 33억 5,000만 달러로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IBIT외에도 피델리티(1,257만 달러 유입)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796만 달러 유입)을 포함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6종도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디지털 자산 운용사 QCP캐피털 최고 투자 책임자 다리우스 시트(Darius Sit)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비트코인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단기 전망을 제기했다.
시트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덕분에 비트코인 채택이 주류가 되었다. 따라서 미국 대통령 선거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블랙록 CEO 래리 핑크(Larry Fink)가 과거 CNBC에서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이 되는 과정을 설명했다. 바로 암호화폐가 미국의 투자 자산 일부가 되었다는 신호이다. 블랙록은 암호화폐를 주류 자산이 되도록 이끌었다"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