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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고래 매도세로 3천 달러 돌파 실패할까…트럼프 당선 시 1만 달러 도달 전망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1/04 [11:30]

이더리움, 고래 매도세로 3천 달러 돌파 실패할까…트럼프 당선 시 1만 달러 도달 전망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1/04 [11:30]

▲ 이더리움(ETH)     ©코인리더스

 

이더리움(ETH)이 3,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속적인 고래 매도세가 가격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와 기술적 지표에 따르면 ETH 가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월 4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ETH는 2,465달러에 거래 중이다. 최근 시장 조정으로 인해 2,800달러에서 2,150달러 구간 내에서 횡보를 반복하고 있다.

 

고래 매도세와 3,000달러 돌파 전망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엠버CN에 따르면, 한 고래 투자자가 지난 2022년 9월 코인베이스에서 출금한 96,638.9 ETH 중 최근 크라켄으로 15,000 ETH(약 3,670만 달러 상당)를 추가로 이체했다. 이 투자자는 총 85,000 ETH를 크라켄에 보내면서 약 1억1,781만 달러의 수익을 실현했으며, 현재 1만1,638.9 ETH(약 2,855만 달러)를 여전히 보유 중이다.

 

이와 더불어 코스모스 네트워크 지갑이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약 872만 달러 상당의 3,500 ETH를 이체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지갑은 2017년 ICO 배정분으로 획득한 총 20,087 ETH(약 4,985만 달러)를 보유 중이다. 이러한 대규모 매도는 시장 상단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패턴으로, 이더리움이 3,000달러 돌파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최근 3개월 동안 ETH 가격은 2,800달러에서 2,150달러 사이를 횡보하며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주요 일간 지수 이동평균선(EMA)들 사이의 약세 교차로 인해 장기적인 가격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분석가들은 고래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이더리움 가격이 추가로 12% 하락해 2,150달러에서 지지를 찾을 수 있다고 예상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미 대선 결과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ETH는 2,400달러 지지선에서 반등해 2,8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부연했다.

 

스탠다드차타드 "ETH 전망 낙관적... 트럼프 당선 시 1만 달러 도달"

 

이와 관련해 DL뉴스에 따르면 영국계 대형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의 암호화폐 연구 책임자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 리서치 노트를 통해 이더리움이 몇 달 안에 10,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더리움의 랠리를 이끌 주요 요인은 △미국 대선 △이더리움 무기한 선물 펀딩 비율 강세 △기관들의 ETH 채택 증가 등이다. 미국 대선 후보 모두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공약을 내놨다. 특히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이더리움은 2025년 말까지 10,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더리움 무기한 시장 펀딩 비율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펀딩 비율의 지속적인 강세는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 ETH 현물 ETF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총 4억 8000만 달러 이상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비트코인(BTC) 현물 ETF의 상황으로 비추어 봤을 때 ETH 현물 ETF도 출시 6~10개월 후 월가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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