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연방준비제도(Fed)는 25bp(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발표할 가능성이 99.7%로 높으며, 11월 5일부터 시작되는 미 대선 투표 결과는 11월 6일 전후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는 전반적인 금융 및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의 정치적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S&P 500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S&P 500이 최근 1년간 40% 상승하며 공화당의 승리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직 정권이 패배할 경우, 선거 전후로 변동성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암호화폐 시장에도 유사한 변동성이 예상된다.
트레이딩 플랫폼 코베이시 레터(Kobeissi Letter)에 따르면, 역대 선거 연도 동안 S&P 500은 평균 1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화당 또는 민주당 승리에 상관없이 1928년 이후 선거 연도 중 83%가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코인게이프는 "시장 전문가들은 선거 이후 큰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두 차례의 상승 주기와 유사한 흐름이 나타날 경우 비트코인은 패러볼릭 랠리를 통해 최대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낙관론을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복수의 전문가를 인용,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어떤 후보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10% 이상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다안 크립토 트레이드(Daan Crypto Trades)는 "비트코인 주봉 캔들 마감이 깔끔하지 않았다. 다만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이런 차트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대신 선거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이 최소 10% 상승 또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IG 오스트레일리아 애널리스트 토니 시카모어(Tony Sycamore)는 "비트코인이 74,000달러 저항선을 지속적으로 돌파해야만 강력한 상승세로 80,000달러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만약 65,000달러 지지선 아래로 하락할 경우 지난 7개월 동안 이어진 하락 추세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레이딩뷰의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이 70,000달러를 돌파하면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으며 일부 알트코인의 매수세를 촉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조정은 BTC/USDT 일봉 차트 기준 20일 지수이동평균(EMA)인 68,194 달러에서 발생했다. 만약 가격이 20일 EMA에서 반등해 70,000 달러를 넘어선다면 72,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으며 73,777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매도자들이 72,000~73,777달러 구간을 강하게 방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수세가 우세해지면 93,554달러를 목표로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다. 단, 비트코인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20일 EMA 하단을 유지해야 하며 그럴 경우 50일 단순이동평균(SMA)인 65,002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우블록체인이 소소밸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주 미국 BTC 현물 ETF에 22.2억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주간 순유입 규모 가운데 역대 세 번째로 크다. 블랙록 IBIT에서만 21.5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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