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트럼프 당선에 美 비트코인 비축 법안 통과 가능성↑...피터 시프 “달러 가치 훼손 우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1/12 [13:00]

트럼프 당선에 美 비트코인 비축 법안 통과 가능성↑...피터 시프 “달러 가치 훼손 우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1/12 [13:00]

▲ 비트코인(BTC), 달러     ©코인리더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대표적인 비트코인 비판가 피터 시프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트코인 비축안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트럼프의 재선과 함께 암호화폐가 미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시프는 이 비트코인 비축 계획이 장기적으로 미국 달러의 가치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프는 만약 미국 정부가 1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비축하게 된다면 초기 가격 상승으로 초기 투자자들이 큰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이는 정부가 더 많은 비트코인을 사들이기 위해 추가적인 달러 발행을 강요받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행보가 결국 비트코인을 달러의 안정적 대체 자산으로 간주할 수 없게 만들며, 달러 가치 하락과 비트코인 장기 가치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비축안에 대한 상반된 시각
한편, 시프의 우려와 달리 비트코인 비축안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부 산업 리더들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적합하다고 평가하며, 현재 높은 수요와 함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일례로 친암호화폐 성향의 미국 와이오밍 주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는 “우리는 이제 전략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비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시아 루미스는 지난 8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도록 요구하는 'BTC 비축 법안'을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 美 BTC 비축 법안 통과 가능성 ↑"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유럽 디지털 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의 리서치 총괄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이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암호화폐 업계가 큰 변화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비트코인 법(BITCOIN Act)이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친암호화폐 성향의 미국 와이오밍 주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가 발의한 것으로, 연준이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최대 비트코인 총 공급량의 5%를 보유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다.

 

제임스 버터필은 "비트코인 비축 법안이 시행되면 금융기관과 정부기관의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새로운 차원으로 치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