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에 美 비트코인 비축 법안 통과 가능성↑...피터 시프 “달러 가치 훼손 우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대표적인 비트코인 비판가 피터 시프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트코인 비축안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트럼프의 재선과 함께 암호화폐가 미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시프는 이 비트코인 비축 계획이 장기적으로 미국 달러의 가치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프는 만약 미국 정부가 1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비축하게 된다면 초기 가격 상승으로 초기 투자자들이 큰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이는 정부가 더 많은 비트코인을 사들이기 위해 추가적인 달러 발행을 강요받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행보가 결국 비트코인을 달러의 안정적 대체 자산으로 간주할 수 없게 만들며, 달러 가치 하락과 비트코인 장기 가치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비축안에 대한 상반된 시각
일례로 친암호화폐 성향의 미국 와이오밍 주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는 “우리는 이제 전략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비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시아 루미스는 지난 8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도록 요구하는 'BTC 비축 법안'을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 美 BTC 비축 법안 통과 가능성 ↑"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유럽 디지털 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의 리서치 총괄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이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암호화폐 업계가 큰 변화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비트코인 법(BITCOIN Act)이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친암호화폐 성향의 미국 와이오밍 주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가 발의한 것으로, 연준이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최대 비트코인 총 공급량의 5%를 보유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다.
제임스 버터필은 "비트코인 비축 법안이 시행되면 금융기관과 정부기관의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새로운 차원으로 치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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