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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ETF 유입세, 피델리티 주도...ETH 가격 4천 달러 돌파 가능성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1/14 [23:00]

이더리움 현물 ETF 유입세, 피델리티 주도...ETH 가격 4천 달러 돌파 가능성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1/14 [23:0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코인리더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스피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의 순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지난주 동안 총 8억 달러 이상의 유입을 기록했다. 특히 피델리티의 FETH가 하루에만 1억 달러 이상의 유입을 기록하며 ETF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출시 초기였던 지난 7월 이후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최근 6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도 3,300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시장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복수의 전문가를 인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을 교체할 경우 이더리움(ETH)과 ETH 현물 ETF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21쉐어스 미국 사업 책임자 페데리코 브로케이트(Federico Brokate)는 "상품으로서의 이더리움에 대한 규제가 명확해지면서 기관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ETH 현물 ETF의 스테이킹 기능 제외가 저조한 실적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현재까지 관망세를 유지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톰 완(Tom Wan)은 "ETH 현물 ETF가 스테이킹 기능을 통해 투자자를 유인한다면 BTC 현물 ETF와도 더 잘 경쟁할 수 있다. 스테이킹 보상 제공 구조는 정부의 규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와이즈의 CIO 맷 호건은 "2025년에는 이더리움 ETF가 기관 투자자들의 강한 유입을 이끌며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ETH 가격이 5,000달러를 넘기고, 장기적으로는 10,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현재 비트코인(BTC) ETF에 대한 기관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나, 이더리움 ETF도 점차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 창립자 겸 CEO 조셉 루빈(Joseph Lubin)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가장 큰 수혜를 입게되는 코인은 바로 이더리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랫동안 SEC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해왔다. 이 모든 것은 민주당이 주도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은 유독 이더리움에 대해 강한 압박을 가해왔고 이로 인해 퍼드가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트럼프 승리 이후 ETH 가격도 크게 반등했다. 어떤 알트코인보다 큰 생태계를 갖췄기 때문에 규제 리스크 해소에 따른 회복력도 더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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