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CEO, '美 국부펀드로 국민 배당 지급' 제안…머스크·트럼프 DOGE 구상 주목
코인베이스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미국 국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 국부펀드(Sovereign Wealth Fund) 설립을 제안했다. 이는 정부 지출을 효율화하고 장기적으로 규모를 축소하려는 방안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새로운 정부 부서인 '정부 효율성 부서(D.O.G.E.)'와 연계된 계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D.O.G.E.는 정부를 건강한 규모로 축소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라며, 미국 정부의 지출 구조를 개선하고 국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안했다.그는 "국부펀드를 통해 예산 잉여분을 국민들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하면 모든 국민이 정부 운영에 대한 이해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이 추가로 지분을 구매하거나 의회가 일정 비율의 지분을 보유하는 방식도 제안했다.암스트롱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의 이론을 인용하며 정부의 역할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리드먼은 정부의 기능을 계약 집행과 분쟁 해결을 위한 법원, 치안을 유지하는 경찰, 국가 방위를 위한 군대라는 세 가지로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암스트롱의 제안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밀턴 프리드먼은 위대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 의해 D.O.G.E.를 이끌 인물로 지명됐으며,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잉 규제를 줄이며 연방 기관을 개편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트럼프는 머스크와 함께 생명공학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를 DOGE의 공동 책임자로 임명하며, "낭비적인 지출을 줄이고 정부 운영을 효율적으로 재구조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