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으로 지목한 후보가 암호화폐 산업에서 미국을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폭스 비즈니스의 새로운 리포트에 따르면 SEC 의장 후보로 언급된 마크 우예다 현 SEC 위원이 현 정부의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 방식을 전면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가 SEC 관할인지 명확히 규정하고,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안전항구(safe harbor)’와 ‘규제 샌드박스’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우예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옳다. 현 정부의 암호화폐에 대한 전쟁은 멈춰야 한다”며, “암호화폐를 통해 미국이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SEC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제외한 모든 디지털 자산을 증권으로 간주했던 개리 겐슬러 현 SEC 의장의 정책 방향을 비판하며, 디지털 자산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제거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우예다는 암호화폐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정부 기관들이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회, 백악관 및 기타 연방 규제 기관들과 협력하여 일관되고 포괄적인 접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겐슬러 현 SEC 의장은 트럼프의 취임일에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의 임기 동안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리플랩스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이 규제 집행의 대상이 된 바 있다.
우예다는 자신이 차기 SEC 의장으로 임명될 것이라는 소문을 일축하며, 트럼프가 다른 인물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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