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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달러 넘지 못한 비트코인, 8만 달러까지 하락 가능성…"패닉 매도 피해야"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1/26 [18:02]

10만 달러 넘지 못한 비트코인, 8만 달러까지 하락 가능성…"패닉 매도 피해야"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1/26 [18:02]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 돌파에 실패하며 급락세로 전환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5.51% 하락해 92,900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저 92,347.49달러, 최고 98,935.03달러를 기록했다.

 

장기 보유자 매도 물량 증가, 10만 달러 돌파 장애물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LTH)의 월간 매도 물량이 2024년 4월 이후 최대치인 36.6만 BTC를 기록했다. CNBC는 “차익 실현 물량 급증과 장기 보유자의 매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드레 드라고쉬 비트와이즈 유럽 리서치 책임자는 “이는 추세 변화가 아니라 강세장 조정의 일부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마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CEO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높은 레버리지를 동반하고 있어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92,500달러 지지선 중요…지지 실패 시 추가 하락 가능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익명의 애널리스트 스큐는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지속하려면 92,000~92,500달러 지지선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92,500달러 지지선 붕괴 시 시장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레이더 돈알트(DonAlt)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돌파에 실패하면 8만 달러 초반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며, 단기 반등이 9.4만~9.5만 달러에서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세장 속 조정, 패닉 매도 피해야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CEO는 “비트코인은 강세장에서도 최대 30% 하락할 수 있다”며 “조정이 오더라도 패닉에 빠져 매도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M2와의 연동, 최대 25% 추가 하락 가능성

비인크립토는 테야(Theya)의 성장 책임자 조 콘소르티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은 글로벌 광의통화(M2)와 약 70일 시차를 두고 연동된다”며 “M2가 위축될 경우 비트코인은 최대 25%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ETF 자금 유입과 기업 수요가 하락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돌파에 실패하면서 시장은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전문가들은 92,5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반등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하회하면 추가 하락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강세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장기적 관점에서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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