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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리플 변호사 존 디튼, 차기 정부에 "암호화폐 디뱅킹 책임 물어야" 주장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1/29 [10:05]

친리플 변호사 존 디튼, 차기 정부에 "암호화폐 디뱅킹 책임 물어야" 주장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1/29 [10:05]
암호화폐

 

리플(XRP) 보유자들을 대표하는 친암호화폐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이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Operation Chokepoint 2.0)'에 대한 조사를 차기 미국 정부에 요구했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존 디튼은 크라켄(Kraken) CEO 제시 파월(Jesse Powell)의 발언에 응답하며, 암호화폐 생태계를 겨냥한 디뱅킹(debanking) 시도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와 커스토디아 뱅크(Custodia Bank) CEO 케이틀린 롱(Caitlin Long) 역시 디뱅킹 문제를 겪었다고 언급하며, 이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튼은 차기 정부에 독립적인 조사팀 구성을 제안하며,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 용어를 처음 사용한 니크 카터(Nic Carter)를 적합한 조사팀 후보로 추천했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생태계를 향한 조치가 민주당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며,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Sen. Elizabeth Warren)을 배후로 지목했다.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 환경을 조성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 조사 또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직에 친암호화폐 인사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의장이 사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브래드 본디(Brad Bondi), 폴 앳킨스(Paul Atkins), 브라이언 브룩스(Brian Brooks) 등이 차기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는 차기 SEC 지도부가 강도 높은 개혁과 조사를 추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리더들은 차기 SEC 의장이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고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암호화폐 생태계의 성장을 위한 규제 환경 개선이 주요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Operation Chokepoint 2.0)'은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을 포함한 특정 산업에 대한 금융 서비스 접근을 제한하려는 시도로 지목되고 있다. 이는 2013년에 시작된 'Operation Chokepoint'의 연장선으로, 당시 정부는 무기 판매, 대부업 등 고위험 산업으로 간주되는 분야의 금융 접근을 제한하려 했다. 

 

최근에는 암호화폐 산업이 이러한 조치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예를 들어, 2023년 3월에는 암호화폐 친화적인 은행인 실버게이트 은행(Silvergate Bank)과 시그니처 은행(Signature Bank)이 폐쇄되었으며, 이는 정부의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금융 접근 제한 시도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폐 기업들이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이는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과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암호화폐 산업을 억압하려는 의도적인 시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정부는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당한 규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암호화폐 산업과 규제 기관 간의 긴장은 계속되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논의의 전개 방향에 따라 산업의 미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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