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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TO "집행으로 규제하는 시대 끝내야" SEC 직격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2/26 [07:17]

리플 CTO "집행으로 규제하는 시대 끝내야" SEC 직격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26 [07:17]
리플(XRP)

▲ 리플(XRP)     ©코인리더스

 

리플(Ripple)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향해 강한 비판의 메시지를 전했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슈워츠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집행을 통한 규제를 반대하는 모두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SEC의 '집행을 통한 규제(regulation by enforcement)' 전략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리플은 오랜 기간 SEC와의 법적 다툼에서 중심에 서 있는 기업이다. SEC의 이러한 규제 방식은 암호화폐 업계 지도자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켜 왔다.

 

슈워츠는 최근에도 SEC의 불명확한 암호화폐 규제를 비판하며, "SEC는 명확한 규정을 제시할 수 없다. 만약 그들이 규정을 명확히 한다면 우리는 그에 따라 대응할 것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정부가 특정 기업을 차단하려 한다면 직접적인 법률 제정을 통해야 하며, 간접적으로 은행에 압력을 가하는 방식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SEC의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의장이 한 달 내로 사임을 발표하며, 친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Paul Atkins)가 후임으로 지명되었다. 이와 더불어 반(反)암호화폐 성향의 두 위원, 캐롤라인 크렌쇼(Caroline Crenshaw)와 하이메 리사라가(Jaime Lizárraga)도 사임을 앞두고 있어 암호화폐 업계의 규제 환경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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