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 달러 하락 시, 이더리움 3천 달러 방어 가능할까?

▲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이 8만 달러로 하락할 경우 이더리움(ETH) 가격이 3,000달러 또는 최악의 경우 2,5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의 약세로 인해 16일 이후 25% 하락하며 3,539달러와 3,656달러 지지선을 저항선으로 전환했다. 비트코인과의 높은 상관관계로 인해, 비트코인이 8만 달러까지 하락한다면 이더리움 역시 추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간다면 이더리움도 반등 가능성을 보이며 새로운 상승세를 시도할 수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1만~10만 ETH를 보유한 고래들이 지난 일주일 동안 24만 ETH(11억 5천만 달러 상당)를 매수했다. 이는 고래들이 최근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30일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지표에 따르면 단기 보유자들은 약 -10.72%의 손실을 기록하며 손절 매도를 진행 중이다. 이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를 제공하는 신호로, 일반적으로 알트코인이 -10%에서 -20% 범위의 기회 구간에 들어설 때 발생한다.

비트코인이 8만 달러로 하락할 경우 이더리움은 3,000달러를 먼저 테스트하며 최악의 경우 2,500달러까지 조정될 수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유지하거나 안정세를 보인다면 이더리움은 기술적 및 온체인 데이터 관점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향후 움직임과 시장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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