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SEC 소송, 2025년 1월 중대 전환점 맞나...XRP 가격 반등 신호탄 될까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소송이 4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사건의 중대한 분기점이 다가오고 있다. SEC는 2025년 1월 15일까지 항소에 대한 초기 서면을 제출해야 하며, 이는 사건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단계로 여겨진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리플의 최고 법률 책임자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이번 항소가 XRP가 증권인지 여부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2023년 애널리사 토레스 판사는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리며 리플에 큰 승리를 안겼다. SEC는 이 판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XRP가 비트코인(BTC)과 마찬가지로 명확한 법적 지위를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리플은 동시에 교차 항소를 진행 중이며, 2024년 8월 토레스 판사가 리플에 1억 2,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지만, 이는 SEC의 초기 요구액인 20억 달러와는 큰 차이가 있다. 또한, 이번 소송에서 사기나 투자자 피해는 인정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암호화폐 친화적 리더십의 등장이 사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SEC의 새로운 지도부가 사건을 재검토하거나 합의를 모색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친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가 SEC 위원장으로 임명될 경우 사건의 해결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XRP 가격은 현재 2.17달러로, 주간 기준으로 5% 하락했다. 그러나 사건 종결이 XRP의 시장 성장과 가격 상승에 큰 촉매제가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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