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래 매집 속 연말 랠리 예고…10만 달러 돌파 기대감 상승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27 [22:45]
비트코인(BTC)이 2024년 연말까지 10만 달러를 다시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129% 상승하며 강력한 성과를 기록했지만, 최근 변동성 확대와 함께 방향성을 잃은 상태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9만 6,500달러로, 최고가 10만 8,421달러에서 1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발언 이후 비트코인은 12월 20일 9만 2,230달러까지 하락한 바 있으며, 이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비트코인의 기술적 지표와 고래들의 매집 신호가 연말 랠리를 지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의 수석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기관 투자 증가와 강력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2024년 연말에 1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샌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최근 15%의 가격 하락 동안 10만 달러 이상의 BTC를 거래하는 고래들의 거래 횟수가 증가했다. 이는 하락장에서 매집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2월 20일 이후 고점을 높이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저항선은 10만 달러로, 이를 돌파할 경우 10만 2,742달러에서 10만 5,300달러 사이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10만 달러 저항선에서 거부될 경우 9만 915달러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비트코인이 2024년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할 가능성은 고래 매집, 기술적 지표 개선, 그리고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높아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남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의 방향성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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