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비트코인 가격, 낙관론 우세 속 20만~50만 달러 전망…ETF와 정부 비축 변수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2024년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2025년에도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은 미국에서 현물 ETF가 승인된 것과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친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인 10만 8천 달러를 기록했으며, 29일(현지시간) 현재는 9만 3천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스탠다드 차터드는 비트코인이 2025년 말까지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유입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에크(VanEck)는 비트코인이 2025년 초 18만 달러에 도달한 뒤 약 30% 하락과 여름 동안의 조정을 거칠 것으로 보았다. 이후 연말에는 다시 상승하여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전망했다.
딥워터 자산운용(Deepwater Asset Management)의 진 먼스터는 시장과 규제 상황이 성숙하면 비트코인이 새로운 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자산 도입의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매트 호건은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채택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2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에 이를 가능성을 제기했다.
같은 기관의 제프 박은 최종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1백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이를 실현할 확률은 10% 미만이라고 보았다.
갤럭시 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비축이 당장은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았지만, 채택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50만 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비트코인의 2025년 전망은 보수적인 예측에서부터 매우 낙관적인 예측까지 다양하다. 다만 기관 투자와 규제 변화, 특히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자산과 같은 요인들은 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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