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트럼프 취임식 전후로 상승과 폭락 갈림길에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2/30 [10:06]

비트코인, 트럼프 취임식 전후로 상승과 폭락 갈림길에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30 [10:06]
미국 비트코인(BTC)

▲ 미국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마켓 분석 업체 10x리서치의 설립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이 최근 분석에서 "내년 1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까지 비트코인(BTC) 변동성이 커지고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많은 트레이더들이 BTC가 트럼프 취임 직전 포물선을 그리며 급등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시장은 반대로 흘러갔다. 현재 BTC/USD 주봉 차트에서 스토캐스틱 지표는 80 위에 위치해있다. 스토캐스틱 지표가 80 이상이면 과매수 구간으로 본다. 따라서 내년 1월은 추가 상승보다 조정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10X리서치는 지난 16일 공식 X를 통해 비트코인은 내년 1월 트럼프 취임 전까지 12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반면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취임식을 가질쯤 암호화폐 시장에 참혹한 수준의 폭락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올해 말 포지션을 줄이고 내년 상반기에 주요 코인을 저가에 매수할 계획이다. 다른 트레이더들도 나처럼 시장 타이밍을 맞출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보통은 타이밍보다 일찍 매도하고 가격이 상승하면 매수를 주저하게 된다. 결국 투자자들은 상승장 동안 과소투자 상태가 돼 큰 수익을 놓친다. 단, 상승장이 1월 20일 이후까지 이어진다면 내 전망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즉시 시장에 재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트럼프 체제에서 수익을 극대화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이터는 트럼프 취임식에서 25개의 행정명령이 발표될 것이며, 이중에는 암호화폐 정책도 포함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내년 암호화폐 분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