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025년 1월 30% 조정 가능성? 전문가 경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03 [01:00]
암호화폐 전략가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이 2025년 초 비트코인(BTC)의 두 자릿수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과거 두 차례의 반감기 이후 첫해인 1월에 약 30% 조정을 겪었던 역사를 기반으로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코웬은 2021년과 2017년 반감기 이후 첫해인 1월에 각각 30% 하락했던 사례를 제시하며, 2025년 1월에도 유사한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이번에는 12월에 이미 약 15% 조정이 발생했기 때문에 1월 조정이 선반영되었을 가능성도 있다"며 낙관적인 관점을 제시했다.
코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20주 이동평균선인 77,712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경우, 과거의 조정 패턴과 일치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번 12월의 약세 흐름이 기존 패턴과는 다소 다른 점이 있어, 추가 조정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웬은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세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전 반감기 연도의 12월에는 이처럼 높은 금리가 관찰되지 않았다"며, 금리 상승이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억제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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