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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스위스 헌법 개정안으로… 중앙은행 준비금 포함 추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03 [08:05]

비트코인, 스위스 헌법 개정안으로… 중앙은행 준비금 포함 추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03 [08:05]
스위스 비트코인(BTC)

▲ 스위스 비트코인(BTC)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총리실은 12월 31일 비트코인(BTC)을 스위스 중앙은행(SNB)의 준비금에 포함시키는 국민투표를 추진하기 위한 새로운 제안을 등록했다.

 

이 제안은 10명의 비트코인 옹호자 그룹이 주도했으며, 이들 중에는 테더(Tether)의 에너지 및 채굴 부문 부사장인 기우 장가네(Giw Zanganeh)와 스위스 비트코인 싱크탱크 2B4CH의 창립자인 이브 베나임(Yves Bennaïm)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제안은 스위스 연방헌법 제99조 3항을 개정하여 중앙은행이 금과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보유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안의 국민투표 추진을 위해 스위스 시민 10만 명의 서명을 2026년 6월 30일까지 확보해야 한다. 이는 스위스 전체 인구의 약 1.12%에 해당한다. 서명 요건을 충족하면, 스위스 국민은 직접 민주주의 절차를 통해 이 제안에 대해 투표하게 된다.

 

이번 제안은 비트코인을 전략적 국가 자산으로 포함하려던 2021년의 초기 시도를 발전시킨 것으로, 당시에는 비트코인의 국가 준비금으로서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생소했으나, 이후 글로벌 논의가 확대되며 비트코인의 포괄적 역할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비록 제안이 등록되었으나, 중앙은행의 회의적 입장은 여전히 큰 과제다. 스위스 중앙은행의 마르틴 슈레겔(Martin Schlegel) 총재는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높은 변동성과 규제의 복잡성을 언급하며 디지털 자산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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