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2025년 초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인 iShares Bitcoin Trust(IBIT)에서 단 하루 만에 3,413 BTC(약 3억3,260만 달러)가 유출되며 기록적인 자금 이탈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기록된 1억8,870만 달러 유출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블룸버그 ETF 전문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이번 대규모 유출에 대해 "예상된 조정"이라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그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만큼 일시적인 조정은 건강한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차트는 헤드앤숄더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9만2,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7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2024년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는 연간 37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더리움 ETF인 ETHA도 35억3,00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로 블랙록은 기관 투자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현재 블랙록이 보유한 비트코인 규모는 530억 달러, 이더리움은 37억 달러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자금 유출이 단기적인 조정일 뿐 시장의 하락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향후 비트코인 ETF 흐름이 다시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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