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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E 수장' 머스크, X 알고리즘 변경 발표 후 반발 직면…부테린, "언론 자유 수호해야"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05 [08:25]

'DOGE 수장' 머스크, X 알고리즘 변경 발표 후 반발 직면…부테린, "언론 자유 수호해야"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05 [08:25]
일론 머스크/ 출처: Tesla Owners Silicon Valley 트위터

▲ 일론 머스크/ 출처: Tesla Owners Silicon Valley 트위터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3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 플랫폼의 알고리즘 변경 계획을 발표한 후 사용자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받고 있다. 머스크는 "부정적인 콘텐츠를 줄이고 정보성 및 교육적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노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머스크는 X 게시글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후회 없는 사용자 사용 시간을 최대화하는 것"이라며 "부정적인 콘텐츠는 사용자 시간을 늘리긴 하지만 후회 없는 사용 시간을 늘리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많은 사용자들은 해당 변경이 검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하며, '부정성'을 판단하는 기준과 책임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머스크의 발표는 최근 발생한 프리미엄 기능 제거 논란 직후 나왔다. 12월 27일 머스크는 미국이 해외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이민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 일부 보수 성향의 인플루언서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미국이 해외 인재 없이도 충분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민 반대 입장을 밝혔다. 논쟁 후, 일부 인플루언서들은 X 플랫폼에서 프리미엄 기능과 수익화 기능이 제거되었다며 머스크가 비판적인 사용자들을 억압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은 머스크에게 언론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테린은 "언론 자유는 동의하는 발언뿐만 아니라 불쾌한 발언에도 적용되어야 한다"며 "검열 권한은 오늘 한 그룹이 행사하지만 내일은 다른 그룹이 가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머스크와 사용자들 간의 갈등은 브라질 정부와의 검열 문제로 X 플랫폼이 남미 국가에서 일시적으로 차단된 사건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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