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2024년 동안 비트코인 및 주요 알트코인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2025년 첫 주에만 10% 이상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초반 상승세는 올해 강세장 기대감을 자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마르툰(Maartunn)은 최근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를 인용하며 이더리움 시장에서 일일 매도세가 매수세를 3억 5천만 달러 이상 초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매도세는 2024년 이더리움 상승 모멘텀이 억제된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과도한 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매도자들이 힘을 소진하면서 매수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장기 투자자들은 현재 가격대를 저점 매수 기회로 보고 있으며,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더리움은 현재 3,600달러선에 거래되며, 2025년 초반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4시간봉 기준 200 EMA(지수이동평균선)를 상향 돌파하며 장기 강세 신호를 보였으며, 200 MA(이동평균선) 회복 여부를 테스트 중이다. 이는 향후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한 중요한 지표로, 해당 지점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경우 대규모 상승이 예상된다.
반면, 이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매도세가 재차 강화될 수 있으며, 이는 최근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추가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이더리움이 3,500달러에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중요한 심리적, 기술적 저항선인 4,000달러를 돌파하면 새로운 랠리가 펼쳐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3,000달러 지지선 근처에서 반등하자 선물 시장 투자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인 시장가 매수/매도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 가격 추이에 낙관적임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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