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 도미넌스(지배력) 차트에서 4년 만에 처음으로 일일 '데스 크로스(death cross)'가 형성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케빈(@Kev_Capital_TA)은 이번 데스 크로스가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시장의 투자 흐름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 차트에서 단기 이동 평균선이 장기 이동 평균선 아래로 교차하는 데스 크로스는 일반적으로 약세 전환 신호로 해석된다. 이 차트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며, 해당 비중이 하락하면 알트코인의 강세장이 도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케빈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데스 크로스는 비트코인 지배력이 매크로 고점에 도달한 상황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 지배력이 최근 3개월 동안 두 차례 ‘골든 포켓’ 저항을 받은 점도 시장 변화의 신호라고 언급했다. 과거에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난 바 있다. 2021년에도 비트코인 도미넌스 차트에서 데스 크로스가 발생한 후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됐다. 당시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3%에서 시작해 2021년 4월에는 40% 이하로 떨어졌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은 55.8%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XRP, 도지코인(DOGE),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며 비트코인 지배력에 도전하고 있다.암호화폐 분석가 테크데브(TechDev)는 비트코인 도미넌스 차트의 6개월 봉 분석을 통해 현재 알트코인 시장이 큰 움직임을 보일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7년과 2021년의 사례를 언급하며, 당시에도 비트코인 지배력이 새로운 사이클 고점을 넘어선 직후 알트코인 강세장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현재 비트코인은 98,844달러에 거래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지배력이 추가로 하락할 경우 알트코인 랠리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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