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1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비트코인은 주간 기준 6% 상승하며 조정 국면이 마무리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인한 변동성을 경고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10번째 가격 탐색 국면에 진입했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지난 7주차와 8주차 동안 비트코인이 -15% 수준의 조정을 거쳤으나, 이는 2017년 유사한 시기 30% 하락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조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97,907달러 지지선 위에서 주간 종가를 마감하면 하락 추세가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렉트 캐피탈은 "비트코인이 97,000~98,000달러 구간을 회복하면 지지선으로 재확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승 추세를 확정하려면 100,970달러 이상에서 종가를 기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장 분석가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비트코인 가격 흐름이 지난해 1월과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1월 초 상승 후 하락 조정이 발생했으며, 2월에 다시 강세를 보였다"며 비선형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10x 리서치 창립자 마커스 틸렌(Markus Thielen)도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1월 15일 CPI 발표가 긍정적일 경우 도널드 트럼프 취임식까지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1월 29일 FOMC 회의 전에는 일부 하락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99,322달러에 거래되며 1.78% 상승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선물 미결제 약정은 2.7% 증가해 578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는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이다. 지난 24시간 동안의 청산 규모는 2,55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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