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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비트코인·이더리움 제치고 주간 자금 유입 1위… 강세 지속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07 [03:00]

XRP, 비트코인·이더리움 제치고 주간 자금 유입 1위… 강세 지속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07 [03:00]
출처: 코인셰어즈 블로그

▲ 출처: 코인셰어즈 블로그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의 네이티브 암호화폐인 XRP가 최근 일주일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넘어서는 주간 자금 유입량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코인셰어즈 디지털 자산 펀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서 2,500만 달러가 순유출됐으며, 이더리움 투자 상품에서는 4,96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반면 XRP는 570만 달러 유입으로 주간 최상위 알트코인 자리를 차지했다. 이러한 자금 유입 증가세는 XRP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2025년 첫 거래일 기준으로는 비트코인이 5억 7,300만 달러, 이더리움이 1,100만 달러의 유입을 보이며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XRP는 해당 기간 동안 자금 흐름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디지털 자산 펀드 유입은 총 442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1년의 105억 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이 중 비트코인은 380억 달러 유입으로 전체 운용 자산(AuM)의 29%를 차지하며 여전히 시장을 주도했다. 이더리움 또한 연간 48억 달러 유입으로 2021년 대비 2.4배 증가했다.

 

현재 XRP는 2.40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7일간 18% 상승했다. XRP 선물 미결제 약정도 65%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친암호화폐 규제 환경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전망을 더욱 강화했다. 분석가들은 새로운 SEC 의장 폴 앳킨스의 취임 이후 리플-SEC 소송이 해결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이러한 해결이 이루어진다면 XRP가 사상 최고가(ATH)를 경신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현재 SEC 의장인 게리 겐슬러가 마지막 순간에 소송 개시 서류를 제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XRP의 상승세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XRP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거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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