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리서치 기업 10x 리서치가 비트코인(BTC) 상승세에 대한 주요 리스크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을 꼽았다. 특히 이달 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비트코인 시장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분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약 47% 상승하며 11월 4일 67,500달러에서 1월 6일 99,700달러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10x 리서치의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월 20일 트럼프의 취임식을 앞두고 강세를 보일 수 있으나, 1월 29일 예정된 FOMC 회의를 앞두고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틸렌은 1월 중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따라 시장의 기대 심리가 재점화될 수 있지만, 연준의 금리 정책이 여전히 비트코인 랠리에 최대 리스크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12월 18일 FOMC 회의 이후 연준이 2025년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5회에서 2회로 축소 발표한 후, 비트코인은 92,900달러까지 약 15% 하락한 바 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는 425~450bp(기준 포인트) 수준에서 동결될 가능성이 90.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소소밸류(SoSoValue)의 데이터에 따르면, 1월 3일 비트코인 현물 ETF는 9억 8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또한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와 Hut 8 같은 주요 채굴 기업들은 비트코인 보유량을 계속 늘리고 있으며, 캐나다 기반의 비디오 플랫폼 럼블(Rumble)도 2천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자산 전략을 발표했다.
한편,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 중반까지 2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장기적인 상승세를 예측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1,794달러로 전일 대비 2.25% 상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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