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 선을 유지하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화요일 오후 3% 조정을 겪은 후 반등하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낙관론을 반영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할 가능성이 높으며, CME 페드워치(FedWatch) 도구에 따르면 금리 동결 확률은 97.3%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의 발언이 비트코인 및 위험 자산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시장이 긴축적인 발언(매파적 스탠스)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주 초 암호화폐 시장은 급격한 조정을 경험했다. 월요일 오전, 중국의 AI 모델 '딥시크(DeepSeek)'가 오픈AI의 챗GPT-4o와 유사한 성능을 갖추고도 비용이 낮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1조 달러가 증발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Nvidia) 주가는 20% 이상 하락했다가 일부 회복했고, 비트코인도 9만8,000달러까지 하락한 뒤 화요일 새벽 10만4,000달러까지 반등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젤레(Jelle)는 "장기적인 차트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이번 FOMC 회의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첫 회의인 만큼 변동성이 클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 차트(LTF) 분석에 집착하지 말고,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FOMC 회의 후 파월 의장의 발언이 비트코인의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회의 이후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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