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2025년 1분기 동안 7만5천 달러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10% 미만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데리브(Derive)의 리서치 책임자인 션 도슨(Sean Dawson)은 28일 시장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7만5천 달러 하락 가능성이 9.2%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 7.2%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최근 변동성을 보이며 27일 6.5% 하락해 9만7,906 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중국 기반 인공지능 프로젝트 딥식(DeepSeek)의 최신 AI 모델 발표 이후 글로벌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반등하며 10만2,100 달러 선을 회복했다.
도슨은 비트코인의 등락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ATM(At-The-Money) 내재 변동성’이 52%에서 76%로 급등한 점을 지적했다. 이는 하락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풋옵션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조정이 글로벌 금융 시장과의 높은 연관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더 이상 독립적인 디지털 자산이 아니라 글로벌 위험자산과 함께 움직인다는 설명이다.
한편,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비트코인이 7만~7만5천 달러 구간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금융시장에 ‘미니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후 유동성 공급 확대가 이뤄질 경우 2025년 말까지 25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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