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 제프 켄드릭은 비트코인(BTC)이 2028년 말까지 5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폭발적인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투자 접근성 개선과 변동성 감소를 꼽았다.
켄드릭은 비트코인이 2024년 10만 달러를 처음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후, 2025년에는 다소 완만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025년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는 다시 한 번 패러볼릭(급격한) 상승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 말 20만 달러, 2026년 말 30만 달러, 2027년 말 40만 달러를 거쳐 2028년 말에는 5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상승세의 핵심 동력은 2024년 1월 미국에서 승인된 현물 비트코인 ETF의 영향이다. 이로 인해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약 39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켄드릭은 "ETF의 성숙과 암호화폐 금융 인프라 강화가 비트코인 가격 안정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월 23일 디지털 자산 국가지급 준비금 도입 검토를 지시한 것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향후 중앙은행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두는 조치로, 변동성을 더욱 낮추고 전통적인 보수적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최근 미국의 무역 관세 이슈로 한때 9만 1,000달러까지 급락했으나 현재는 9만 7,761달러에 거래 중이다. 크립토퀀트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비트코인이 14만 5,000달러에서 24만 9,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형 투자자(고래)들의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역시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상승 흐름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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