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곧 사상 최고가(ATH) 경신을 노리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XRP 현물 ETF 신청서 심사를 공식 시작하면서 시장의 기대가 급상승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XRP 현물 ETF 신청서를 연방 관보에 공식 게재하며 심사 절차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SEC는 2025년 10월 18일까지 최장 240일 동안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21일 간의 공개 의견 수렴 기간도 함께 진행된다.
코인게이프는 XRP 가격이 최근 ETF 심사 소식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주요 저항선인 3달러 돌파를 준비 중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XRP 가격은 중요한 저항 수준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 저항선 돌파 시 본격적인 랠리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CasiTrades'는 "XRP가 현재 조정 채널 안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는 4파동에 흔히 나타나는 패턴"이라며 "곧 사상 최고가 경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인게이프는 브라질에서 최근 세계 최초로 XRP 현물 ETF가 승인된 것도 미국 내 ETF 승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XRP ETF 승인 가능성이 81%로 급상승했다. 또한, 미국 주요 금융기관들이 XRP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 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XRP를 내부 결제에 사용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코인게이프는 SEC의 리플 소송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XRP의 증권(security) 여부가 ETF 승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SEC가 바이낸스(Binance)와의 소송을 일시 중단하면서 규제 압력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지만, XRP 가격의 변동성은 여전히 위험 요소로 남아 있다. 아즈라(Azura)의 CEO 잭슨 덴카(Jackson Denka)는 "XRP는 과거에도 급등 후 급락을 반복했다"며 "실질적인 채택과 블록체인 발전이 없다면 현 가격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최종적으로 코인게이프는 XRP ETF 승인 여부와 리플 소송 결과가 올해 XRP 가격에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자들이 향후 몇 달간의 SEC 결정과 규제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XRP 가격은 3달러 저항 돌파를 시도 중이며, 2.65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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