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코인(Worldcoin, WLD)이 비자(Visa)와의 제휴 논의 소식에 힘입어 10% 급등하며 반등 신호를 보이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주요 지지선을 방어하며 1달러 저항 돌파를 시도 중이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월드코인의 개발사인 월드네트워크(World Network)는 비자와의 협업을 통해 '월드 월렛(World Wallet)'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가능하도록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이 통합이 성사될 경우, 전 세계 수백만 개의 비자 가맹점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결제가 가능해진다.
코인게이프는 월드네트워크가 월렛 기능 확대와 금융 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앱에서는 디지털 자산 전송뿐만 아니라 외화 송금, 핀테크 서비스까지 통합될 수 있다. 또한 월드코인은 신원 인증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얼굴·음성 인식을 활용한 메시징 기능 ‘월드챗(World Chat)’과 게이밍 플랫폼 레이저(Razer)와의 협업을 통해 봇 방지 시스템도 도입했다.
기술적으로 월드코인 가격은 최근 하락 이후 0.80달러 지지선에서 안정적인 횡보 구간을 형성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현재 가격 구조가 '역헤드앤숄더(inverse head and shoulders)' 패턴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강세 전환 신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 패턴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1.00달러 저항선을 명확히 돌파해야 하며, 이후에는 1.10달러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
코인게이프는 현재 상대강도지수(RSI)가 50 수준에서 중립을 나타내고 있으나, 50 이상으로 올라서면 강세 모멘텀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자 제휴가 현실화될 경우, 월드월렛은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를 잇는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할 수 있으며, 이는 WLD 가격의 장기 상승 기반이 될 수 있다.
월드코인은 아직 초기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엇갈리고 있으나, 스테이블코인 결제·글로벌 신원 인증·핀테크 확장이라는 세 가지 축을 기반으로 향후 암호화폐 실사용 확대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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