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하루 동안 2% 하락하며 87,000달러로 후퇴했다. 90,000달러 돌파 기대가 약화된 가운데, 이더리움(ETH)은 3.1% 하락해 2,000달러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XRP는 2.36달러로 4% 가까이 급락했다. SEC 소송 해소 이후 반등 기대가 있었지만, 현재가 기준 역대 최고가 3.84달러 대비 38.27% 하락한 상태다. 솔라나(SOL)는 137달러로 5% 하락했으며, 최근 폴리마켓 입금 허용과 블랙록(BUIDL) 펀드 소식에도 상승폭을 반납한 모습이다.
카르다노(ADA)는 0.70달러로 5% 이상 하락했으며, 일일 거래량도 10억 달러를 밑돌아 10달러 상승 예측은 현실과 거리가 먼 상태다. 체인링크(LINK)는 15.19달러로 1.68% 하락했지만, 거래량 증가가 단기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한편, 밈코인들은 시장 약세 속에서도 역주행하고 있다. 시바이누(SHIB)는 4% 가까이 상승하며 가격 소수점 한 자리를 지우려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도지코인(DOGE)은 '도지코인 리저브' 관련 기대감 속에 2% 상승해 0.1945달러에 도달했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코인은 페페(PEPE)다. 하루 동안 약 7% 급등했고, 10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시장가치 상승 기대를 높이고 있다. 다만,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Cathie Wood)는 "밈코인들의 상승은 일시적이며 조정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 하락해 2조 8,400억 달러에 머물고 있다. 주요 자산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밈코인이 시장의 유일한 활기를 제공하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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