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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루미스 연합, 비트코인 대국 만들 수 있을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28 [00:00]

트럼프-루미스 연합, 비트코인 대국 만들 수 있을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28 [00:00]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출처: X

▲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출처: X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BTC) 지지 성향으로 잘 알려진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의 2026년 재선 캠페인을 공식 지지하며 “그녀는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 인물”이라고 밝혔다. 루미스는 현재 미국 상원 디지털자산 소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으며, 트럼프와 긴밀히 협력해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루미스 의원이 최근 ‘비트코인법(BITCOIN Act)’을 재발의했으며, 이는 미 재무부가 향후 5년간 100만 BTC를 매입하는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발맞춰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미 재무장관과 상무장관에게 예산 중립적 방식으로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수립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루미스는 3월 26일 DC 블록체인 서밋에서 “비트코인은 20년 보유 시 국가 부채를 절반까지 줄일 수 있다”며 장기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녀는 와이오밍주의 광물 자산 운용 사례를 언급하며, “이제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디지털 자산 저장 방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루미스는 “연준이 보유 중인 금 보증서의 액면가를 현실화해 이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것이 하나의 해법”이라며, 금의 시세를 온스당 42달러로 반영하고 있는 현재 제도를 재정비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물리적 금을 팔지 않고도 비트코인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으로 평가된다.

 

또한 루미스는 미국 정부가 보유한 에너지 생산 자산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직접 채굴하는 방식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새로운 예산을 사용하지 않고도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국민 부담 없는 암호화폐 정책’과 맞닿아 있다.

 

루미스의 재선과 트럼프의 지지, 그리고 전략적 BTC 비축안은 향후 미국 내 비트코인 제도권 진입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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