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라이트코인(Litecoin, LTC)이 최근 24시간 동안 총 1억 700만 LTC(약 99억 9,000만 달러) 규모의 고래 거래를 기록하며 온체인 활동이 급증했다. 인투더블록(IntoTheBlock) 데이터에 따르면, 10만 달러 이상 대규모 트랜잭션이 하루 사이 4% 이상 증가했으며, 이 같은 고래 매수·매도·스윙 트레이딩은 향후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유투데이는 라이트코인이 3월 둘째 주 이후 100달러 아래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보합세 속에서도 이날 0.7% 상승하며 94.1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거래량은 약 4억 1,450만 달러로 전일 대비 14.94% 감소해, 단기 반등세에 힘을 더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기술적으로 100달러는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으로 꼽히며, 이를 돌파할 경우 단기 추세 전환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일부 분석가는 현재가가 조정 구간(Consolidation Phase)에 있다고 진단하며, 130~200달러 구간으로의 급등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라이트코인 ETF 가능성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요소다. 유투데이는 ETF스토어(ETFStore) 대표 네이트 게라치(Nate Geraci)의 발언을 인용해, “라이트코인은 규제 검토를 앞둔 주요 알트코인 중 하나”라며, 비트코인·이더리움에 이어 주목받을 차기 ETF 자산군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고래 매집이 단순한 포트폴리오 조정인지, 본격 매수의 전조인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대규모 자금 이동이 일어난 이후 주요 저항 돌파 시 강한 상승세가 동반됐던 과거 사례를 바탕으로, 이번 고래 거래 급증 역시 긍정적 시그널로 받아들이고 있다.
앞으로의 관건은 100달러 저항 돌파 여부이며, 이를 넘는 순간 LTC는 중단기적으로 130달러 이상을 겨냥한 급등 흐름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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