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83,387달러까지 하락했고, 월스트리트 전반의 매도세와 함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연 2.8%에 도달한 점이 시장 불안을 키웠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표한 ‘25% 자동차 보복 관세’ 역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S&P500 시총이 1조 달러 증발하는 등 증시 급락과 암호화폐 하락이 동반되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비트코인이 "더블탑에서 하락하는 약세 쐐기(bear wedge) 패턴을 완성했다"고 언급하며, 목표 하락선을 65,635달러로 제시했다. 또 다른 분석가 HTL-NL 역시 장기 하락 추세선 돌파 실패와 쐐기 패턴 확인을 들어 비트코인의 하락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봤다.
반면, 암호화폐 트레이더 콜 가너(Cole Garner)는 "지금 고래들이 미쳤다(Whales going wild)"며 정반대 분석을 내놨다. 그는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서 비트코인 마진 롱 대비 숏 비율이 역사적으로 50일 내 50% 이상의 수익률을 보였던 강력한 매집 신호를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온체인 수요가 강하진 않지만, 이런 고래 매집과 과매도 구간 진입 가능성은 단기 반등 여지를 열어둘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4월 2일 예정된 트럼프의 추가 관세 발표일(‘해방의 날’)까지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최근 은행의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에 대한 절차를 명확히 하며 규제 완화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는 향후 제도권 내 암호화폐 수용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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