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여전히 상승 '가속 국면(acceleration phase)'에 있으며, 아직 고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관투자자의 매집과 역사적 사이클 비교를 통해, 향후 폭발적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4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Fidelity Digital Assets)은 비트코인이 아직 ‘사이클 고점(blow-off top)’을 찍지 않았으며, 다음 상승 구간 진입이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연구원 잭 웨인라이트(Zack Wainwright)는 이른바 가속 국면이 높은 수익성과 변동성을 동반한다며, 과거 2017년과 2020년 상승기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11.44% 하락했고, 역대 최고가 대비 약 25% 떨어졌지만 이는 이전 사이클과 비교해 평균적인 조정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가속 국면은 232일째 진행 중이며, 과거 사이클의 고점은 각각 244일(2011), 261일(2015), 280일(2017)에 도달해 이번 사이클 역시 유사한 궤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와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로 단기 가격 모멘텀이 줄었지만, 기관들은 여전히 가격과 상관없이 비트코인을 축적 중이라고 강조했다. 3월 31일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스트래티지(Strategy) 명의로 22,048 BTC를 평균 86,969달러에 매입했으며, 메타플래닛(Metaplanet)과 게임스탑(GameStop)도 각각 1,330만 달러와 13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통해 BTC 매입 의사를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러한 기관 매수가 가격과 무관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BTC를 준비 자산(reserve asset)으로 간주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웨인라이트는 새로운 사상 최고가 신호로, '60일 이동 기간 중 신 고점 경신 횟수'를 주목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다음 랠리의 출발점은 약 110,000달러 부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