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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메타플래닛 또 696 BTC 매입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01 [19:09]

일본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메타플래닛 또 696 BTC 매입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01 [19:09]
메타플래닛/출처: X

▲ 메타플래닛/출처: X     ©

 

일본의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1분기 BTC 수익 증가에 힘입어 비트코인 696개를 추가 매입했다. 이로써 총 보유량은 4,046 BTC에 달하며, 기업 전략에서 비트코인의 비중은 점점 확대되고 있다.

 

4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최근 현금 담보 풋옵션 전략을 통해 비트코인 696개를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입에는 총 101억 5,200만 엔이 투입됐으며, 평균 매입가는 1BTC당 1,458만 6,230엔이다. 현재까지 메타플래닛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4,046 BTC, 누적 투자액은 523억 6,800만 엔에 이른다.

 

코인게이프는 메타플래닛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유사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기업은 단순 보유를 넘어 BTC 수익 창출 사업(BTC Income Generation)을 적극 전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해 1분기에만 7억 7,031만 엔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로, 올해 목표치인 30억 엔의 25.7%를 이미 달성한 셈이다.

 

이러한 전략은 단순 자산 보유보다 자산 운용 수익과 매입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메타플래닛이 BTC를 재무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으며, 2025년 전체 수익 34억 엔 중 대부분을 BTC 기반 수익으로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22,048 BTC를 추가 매입하며 보유량을 528,185 BTC까지 확대했다. 그러나 두 기업 모두 BTC 확장 전략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단기적으로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메타플래닛의 주가는 2억 엔 규모 BTC 매입 계획을 발표한 직후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타플래닛 발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2.5% 상승하며 84,089달러까지 도달했고, 거래량은 하루 만에 43% 급증한 273억 2,000만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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